상상 속 미래가 일상으로: 스마트홈의 시대
말 한마디로 불을 끄고,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미리 보일러를 켜고, 로봇 청소기가 알아서 바닥을 닦아놓는 삶. 예전에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이었지만,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적은 돈으로도 누구나 이런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스마트홈 구축,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복잡한 배선 공사 없이 10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 삶의 편의성을 극적으로 높여주는 초보자용 필수 아이템 3가지를 소개합니다.
필수 스마트홈 아이템 Top 3
1. 스마트 플러그 & 스마트 멀티탭 (가장 쉬운 입문)
가장 저렴하고 직관적으로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기존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하는 스마트 플러그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원을 원격으로 껐다 켤 수 있으며, 타이머 설정이나 전력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깜빡하고 고데기나 전기장판을 켜두고 나왔을 때 밖에서 끌 수 있어 화재 예방에 좋으며, 특정 시간에 스탠드 로고가 켜지게 설정하여 규칙적인 수면 루틴을 만드는 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2. 스마트 조명 (스마트 전구)
조명은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존 스탠드나 전등의 전구만 스마트 전구로 교체하면 훌륭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기가지니, 클로바 등)를 연동해 “불 꺼줘” 한마디로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상 시간에 맞춰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게 설정하면 시끄러운 알람 소리 없이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는 “일출 시뮬레이션”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3. 스마트 리모컨 통합 허브 (IR 리모컨)
에어컨, 구형 TV, 선풍기 등 집에 있는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예전 가전제품들을 한꺼번에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마법의 기기입니다. 이 작은 허브 기기가 집에 있는 공유기(Wi-Fi)와 연결되어 집 안의 리모컨 신호를 대신 쏴주는 원리입니다.
퇴근 10분 전 스마트폰으로 미리 에어컨을 켜서 시원한 집으로 퇴근하는 기쁨은 겪어본 사람만 압니다. 비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스마트홈 기기로 꼽힙니다.
구축 전 꼭 확인해야 할 점
스마트홈 기기를 구매할 때는 호환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앱을 번갈아 쓰는 불편함을 막으려면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 홈킷(HomeKit), 또는 구글 홈(Google Home) 중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할 플랫폼을 하나 정하고, 해당 플랫폼 호환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들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매터(Matter)”라는 통합 표준 프로토콜이 등장해 제조사 상관없이 호환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